산업단지에 하루 25만톤 규모 공업용수 공급 사업…“실질적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

우리나라가 10억불 규모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PPP사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8월 20일(현지시각) 제5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를 개최하고,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 시(市)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 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향후 방글라데시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비는 약 10억불 규모며, DBOT(Design-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사업기간은 공사 5년, 운영 30년 등이다. KIND, 태영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위치 및 개략 노선(좌), BSMSN 內 산업단지 전경(우).
사업위치 및 개략 노선(좌), BSMSN 內 산업단지 전경(우).

앞으로 우리 측은 이번에 확보한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입찰(Open Bidding)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 등을 협의한 후, 최종 제안서 제출 및 협상을 통해 사업계약 체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IND와 PPPA는 인프라 PPP 분야에 한국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19.4, MOU), 그 동안 4차례 공동협의체를 통해 매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중이다.

PPPA(Public Private Partnership Authority)는 방글라데시 총리실 산하 투자개발사업 총괄 기관이다.

국토교통부 최신형 해외건설정책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인 우리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