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이후 3개 해역, 15개 지점서 해양 방사능 조사…세슘·삼중수소 안전 수준 확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조사(8.25)를 실시한 결과, 아직까지 우리 해역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8월 25일(금),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27일 결과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WHO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8.25 남동해역 방사능 조사 결과.
8.25 남동해역 방사능 조사 결과.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

정부는 기존 정밀분석 지점 92개에 더해 신속분석 지점 108개를 추가했으며, 현재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

분석 핵종은 세슘-134, 세슘-137 그리고 삼중수소까지 총 세 종류다.

우리 해역 조사지점.
우리 해역 조사지점.

8월 25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신속분석 지점으로, 나머지 남서・제주 총 10개 지점의 분석 결과도 도출되는 즉시 일일브리핑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며, 8월 26일과 27일 남중·서남해역에서 채수한 시료도 신속히 분석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후 처음 실시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며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와 해양환경정보포털(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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