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리부 장관과 한-중 수자원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이 9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에 참석해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세계물위원회는 1996년 설립돼 대한민국 환경부 및 아시아물위원회 등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370여 개 기관이 가입한 물 분야 최대 국제기구이다.

윤석대 사장은 신임 이사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2024년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약속했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 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물 관련 국제행사로 '공동번영을 위한 물 ‘Water for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9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아시아물위원회 회장, 사진의 가운데)가 세계물위원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9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아시아물위원회 회장, 사진의 가운데)가 세계물위원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어진 수리부 리 궈잉(Li Guoying) 장관과의 양자 면담에서는 한·중 수자원 개발 정책과 물관리 이슈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리 궈잉 장관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반 첨단 물관리에 관심을 보였고 기술 교류를 요청하였다.

이에 윤석대 사장은 양국 간 기술 교류 증진을 통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및 AI, 수중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중국의 물 소외지역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물 분야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내년 9월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아시아국제물주간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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