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우석대 교수, 3년 임기 IEC/TC 105 의장 선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9월11일 우석대학교 이홍기 교수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 분과(IEC/TC 105)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이며, 하위 위원회인 TC 105는 연료전지 분야 기술위원회로 1999년 설립됐고 우리나라는 설립시부터 정회원으로 참여해 왔다.

이홍기 우석대 교수.
이홍기 우석대 교수.

이번 의장 투표는 전임 의장의 출신국(프랑스) 후보와 우리나라 이홍기 교수의 2파전으로 이루어 졌으며, TC 105의 정회원 20개국 중 12개국이 유럽 국가여서 비유럽권 후보로서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다.

국표원은 동북아표준포럼(7.25), 한미표준협력대화(8.9) 등의 표준협력체계를 통해 우방국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이홍기 교수 역시 TC 105에서 15년간 오랜 활동을 통해 기여했던 점을 적극 어필한 결과 열세 예상과 달리 12대 4의 압도적인 표차로 의장에 선출됐다.

이번에 TC105 의장으로 선출된 이홍기 교수는 한양대학교 화공과 학사/석사/박사(~1993)를 나온 후, 美 UC Irvine 객원연구원(~2002)을 역임했다. 이후 수소경제표준화포럼 의장(2018~), 한국산업표준(KS) 연료전지 전문위 대표위원(2007~), IEC/TC 105 한국대표(2008~) 및 WG303 등 6개 작업반 의장(2016~) 등을 역임했다.

이홍기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의장으로서 IEC/TC 105의 연료전지 기술 표준화를 총괄하게 되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래 수소 에너지의 활용에 필수적인 연료전지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게 됐다.

국표원은 국제의장·간사활동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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