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궤도선이다.

‘다누리’는 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의 팰컨8 발사체에 실려 발사, 4개월 반 동안 우주를 여행하고 12월27일 달 궤도에 최종 진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이 됐다.

‘다누리’는 순 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가 2022년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한 대국민 명칭공모에는 총 62,719건이 접수되는 관심 속에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 첫 달 탐사선이 관측에 나서는 다누리 상상도. 이미지=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 첫 달 탐사선이 관측에 나서는 다누리 상상도. 이미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는 다누리는 이후 달 궤도상에서 2025년 12월까지 카메라, 측정기, 센서 등의 카메라, 측정기, 센서 등 6개의 탑재체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자기장, 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의 애초 임무 수행 기간은 1년(‘23.1월~‘23.12월)이었으나, 연료가 남을 것으로 파악돼 임무가 연장됐다.

특히 다누리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고해상도카메라와 미국 NASA에서 개발한 섀도우캠(Shadow Cam) 등 다양한 관측 및 실험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다누리가 촬영해 보내오는 달 표면 영상은,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된다.

다누리는 예정한 대로 2025년 12월, 연료가 바닥나면 조금씩 달 중력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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