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총 231기 설치…올 안에 11개 정부청사에 172기 추가 확충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최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올해까지 172기 확충한다고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는 증가추세에 있는 전기차 충전수요에 대응하고자 민·관 합동 사업추진방식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전국 13개 정부청사에 총 688기의 충전기를 확충하기로 하고, 지난해에는 총 231기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해에 설치한 231기 중 15기(급속 4기, 완속 11기)는 세종시 간선도로(BRT도로)에서 접근성이 좋은 외부 주차장 부지에 수소차 충전소와 연계한 친환경 충전단지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전기차 충전기 확충사업은 2022년에 이어 2년 차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1차 사업과 동일한 민·관 합동 사업추진방식을 적용하여 전국 13개 정부청사 중 11곳에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기 총 17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을 위하여 9월 20일(수) ㈜휴맥스이브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자료사진).
전기차 충전소(자료사진).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휴맥스이브이 정부청사관리본부가 8월 실시한 ‘2023년 정부청사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사업’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내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 유상 제공과 충전기용 전력 기반 공사를 담당하고, 사업수행자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와 운영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친환경자동차법 개정(`22. 1. 28. 시행)으로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 비율이 상향(전체 주차면 0.5%→2%) 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전기차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관리소에 326기를 설치해 법정 의무기준인 최소설치비율 2%(283기)를 충족했으나,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위해 주차난이 심화되지 않는 수준에 전기차 충전기를 확대하고 있다.

최훈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의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공공에 도입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입주직원뿐 아니라 청사 방문객에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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