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재생 촉진 등 피부 개선 효과 확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로부터 피부 염증 억제와 피부 재생 촉진 등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상록활엽수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쪽 해안가에서 주로 자생하며, 경관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하고 열매는 도토리 형태로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피부 개선 효과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진주지역에서 자라는 종가시나무.
진주지역에서 자라는 종가시나무.

피부 재생 효능 평가에서는 도토리 추출물 투여 농도에 따라 대조군 대비 약 200%~250% 증식 효능이 나타났으며, 염증 유도에서는 피부세포의 염증반응을 50% 감소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상처 부위의 피부 염증 수치 및 출혈 감소와 콜라겐 침착 및 육아조직 형성이 잘 일어나 피부 개선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참고로 육아조직은 상처가 아물어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유연하고 과립상인 선홍색의 조직을 말한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의 안정성까지 확인해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종가시나무 도토리가 피부 개선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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