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잔여검사 추진"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2023년 8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임계를 10월 13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6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울 원전.
한울 원전.

원안위의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주요 점검 결과는 지난 2월 원안위 보고의 후속조치로, 한울 6호기에서도 회전여과망 등에 설치된 부착식 앵커볼트에 대한 현장시험 등을 수행해 동 앵커볼트의 건전성과 성능을 확인햇다.

또 회전여과망 설비고장 가능성 및 안전기능 유지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다음 1주기 운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또 증기발생기의 건전성을 검사해 두께가 기준(마모율 40%) 이하로 마모된 세관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발견된 금속 소선 등 55개 이물질은 전량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6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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