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소과 동물 중 소 및 물소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질병으로서 피부, 점막, 내부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부종을 특징으로 하는 소의 급·만성의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젖소의 생산성 저하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럼피스킨병 증상인 경피증을 보이는 소.
럼피스킨병 증상인 경피증을 보이는 소.

이 질병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지정하고 있으며 발생 시 WOAH에통지해야 하는 질병이다.

럼피스킨병에 걸린 동물들은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준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생했다.

럼피스킨병은 다행히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어 신속한 백신 접종과 백신 항체형성(3주)을 거쳐 안정화될 때까지 확실한 차단방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럼프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므로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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