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림첨단산업 현풍공장 준공…연간 1,000톤 규모 생산,전기차 50만 대분
소부장 협력모델, 유턴기업 리쇼어링 등 통한 전기차 산업 공급망 내재화

전기차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국내기업이 첫 생산한다. 연간 1,000톤 규모로, 전기차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장영진 1차관은 지난 10월 27일 ‘성림첨단산업(주)’ 현풍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현풍공장에서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네오디뮴(Nd)계 희토류 영구자석‘이 국내 최초로 생산된다.

현풍공장에서는 약 1,000톤 규모(전기차 약 50만대 분량)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매년 생산될 예정으로,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완화되어 전기차에 대한 우리나라 공급망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료(네오디뮴) 수급선 또한 중국에서 호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하여 내년말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소부장 협력모델, 유턴기업 지원(리쇼어링) 등을 통해 산업 공급망을 강화한 대표적인 성과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국내 연 전기차 생산량은 2021년 23만대 → 2022년 35만대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 및 희토류 영구자석(위)와 전기차 구성요소(아래).
전기차 모터 및 희토류 영구자석(위)와 전기차 구성요소(아래).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소부장 협력모델을 승인해, 원료(네오디뮴 등 희토류)부터 광물 정·제련,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및 구동모터 생산까지 全 밸류체인에 걸친 상 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했다.

또한, ‘성림첨단산업(주)’을 유턴기업으로 선정, 약 116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해 생산시설 구축을 촉진했다.

장영진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소부장 특화단지가 국내 공급망 안정화·내재화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부는 첨단산업 소부장 생태계 강화, 기술 자립화 등을 위해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충북 오송(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장비)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규로 추가 지정(7.20)한 바 있으며, 연내 소부장 특화단지별 지원 내용을 구체화하는 ‘소부장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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