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협약(BASEL CONVENTION)은 선진국에서 발생된 유해폐기물을 후진국으로 밀수출, 매각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1992년 5월에 발효됐다.

공식 명칭은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의 통제에 관한 바젤협약(Basel Convention on the Control of Transboundary Movements of Hazardous Wastes and their Disposal)이다.

바젤협약 로고.
바젤협약 로고.

선진국에서 자국의 엄격한 규제를 피해 유해폐기물을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 불법수출하거나 매각함으로써 유해폐기물의 불법처리로 환경오염이 국제 문제화됨에 따라 후진국의 환경보호 및 지구환경의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협약의 목적은 유해폐기물 교역의 최소화와 불법교역을 방지하고 폐기물 이동시 수출입국간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유해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유해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이동에 따른 지구 규모의 환경오염방지와 개도국의 환경친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경관련 국제협약이 미국, EU 등 선진국 주도로 이루어진 데 반해 이것은 아프리카 등 77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바젤협약에 가입한 나라는 186개국에 이르며,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2월, 북한은 2008년 7월에 각각 가입했다.

한편 유해폐기물의 종류에 폐플라스틱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바젤협약 개정안'이 2021년 1월1일 새로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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