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제6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심포지엄)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11월 2일 씨마크호텔(강릉시 소재)에서 ‘미세플라스틱 관리동향, 분석, 분포특성 및 위해성’을 주제로 제6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국환경분석학회와 공동으로 열며, 11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온라인 방송(유튜브)으로 생중계된다.

특히 미국 비영리언론단체(Orb)가 전 세계 수돗물 83% 및 먹는샘물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17~’18)한 데 이어 올해 세계 먹는물 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언론보도(TIME, BBC 등)가 잇따라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국제 환경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국내외 선진 전문가들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선도적으로 연구기반을 확립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미세플라스틱의 관리동향 및 분석’, 2부는 ‘미세플라스틱의 분포특성 및 위해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각 시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등 8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미세플라스틱의 최근 연구동향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제6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심포지엄) 포스터.
제6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심포지엄) 포스터.

1부에서는 △이용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환경협력센터장이 '플라스틱 국제협약 협상 동향'에 대해, △윈 카우거(Win Cowger) 미국 무어 플라스틱 오염 연구소 박사가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자동 분석’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신동하 인하대학교 교수는 ‘라만기반 고속 초미세플라스틱 분석법 개발’, △마리우스 베드나즈(Marius Bednarz) 독일 연방환경청(UBA) 박사는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위한 열추출/탈착-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 최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티모시 간트(Timothy Gant) 영국 보건안전국 교수가 ‘세포 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 평가’, △임동훈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미세플라스틱 조사지침서에 기초한 우리나라 연안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안 수질 연구소의 레아 손튼 햄튼(Leah Thornton Hampton) 박사는 ‘수생생물의 독성 이해에 가장 유용한 농도측정법 및 입자특성’에 대해, △이재웅 국립환경과학원 박사는 ‘도로 환경 먼지 중 타이어 유래 입자 분포 및 유해성’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국내외 발표자들뿐만 아니라 청중들이 함께 참여하여 미세플라스틱 관리동향, 분포특성 및 위해성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이수형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미세플라스틱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장"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와 상호 교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연구동향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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