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늦가을∼초봄에 유행한다. 

학령기 아동 및 젊은 성인층의 폐렴 주요 원인(단, 5세미만 영유아에서 지역사회폐렴의 주요원인은 아님)이며,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pharyngitis)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며 일부의 경우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한다.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고 이어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보통 증상이 3~4주간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5세미만 영유아에서 재채기, 콧물, 인후통, 유루안(watery eyes), 천명음(Wheezing sound), 구토, 설사 등 학령기 아동 및 성인과 다른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전염기간은 증상 발현 2∼8일 전부터 증상 발생 후 20일 이내(일부 문헌은 14주까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때문에 마크로라이드계(macrolides), 테트라사이클린계(tetracyclines) 및 퀴놀론계(quinolone) 등의 항생제를 투약해 치료해야 한다. 단, 테트라사이클린계 및 퀴놀론계 항생제는 각각 만 12세 미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사용에 연령 제한이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환자 표준주의, 비말주의 등을 준수해 관리해야 한다.

급성기 증상이 있는 동안 가급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감염증상 발생 여부를 지속 관찰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특히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올바른 손씻기(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등 김침 예절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져선 안 된다.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고,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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