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methane, CH4)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표현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1(이산화탄소 21배의 영향을 미침)인 물질이다.

‘글로벌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로서, 특정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선도적 구상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 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우리나라 등 세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지속 요청해 왔다.

그리고 2021년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 중 서약 출범식도 개최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 영국)가 10월31일부터 11월13일(현지시각)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됐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 영국)가 10월31일부터 11월13일(현지시각)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됐다.

우리 정부도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톤(CO2 환산량)으로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이며, 농축수산(1,220만톤, 43.6%), 폐기물(860만톤, 30.8%), 에너지(630만톤, 22.5%) 부문에서 주로 배출되고 있다.

메탄은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벼 재배 과정, 가축의 소화기관 내 발효, 가축분뇨 처리 등에서 배출된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폐기물의 매립, 하·폐수처리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의 연료연소 과정과 화석 연·원료의 채광·생산·공정·운송·저장 등의 과정에서 비의도적(탈루)으로 메탄이 배출된다.

정부는 그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내 메탄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지난 2021년 10월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상정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에 메탄 배출량을 2018년 2,800만톤에서 2030년 1,970만톤으로 30% 감축한다는 계획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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