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올해 친환경 축산업 육성 및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1,590억원을 투입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올해 공동자원화시설 지원 등 103개 사업을 추진하며, 중점 추진방향은 △명품 한·육우 광역브랜드 개발·육성과 가축 개량 및 시설 자동화를 통한 축종별 경쟁력 제고 등 ‘시장 개발 등에 대응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 △농장 및 사육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양질 조사료 확대 생산 및 가축분뇨 자원화 등 ‘환경과 조화로운 자연친화적·자원순환형 축산업 육성’ 등이다.

충남도는 또 △생산자단체 중심 수급·가격 조절 기능 강화, 축산물 유통·판매시설 확충 및 축산물 공판장 설립 등 ‘축산물 위생·안전 공급기반 구축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구제역·AI 등 악성가축 전염병 재발 방지대책 추진, 인수공통전염병 및 주요가축 전염병 근절대책 추진 등 ‘현장 중심의 연중 상시 방역체제 확립’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및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공동 자원화시설 지원 6개소 137억5,000만원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 116억원 △사료작물 종자대 지원 3만㏊ 90억원 △청보리 등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13만4,550톤 80억7,300만원 등이다.

또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 242만5,000두 66억4,400만원 △조사료 생산 경영체 장비 지원 38개소 57억원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5종 46억6,000만원 △개별 시설 지원 100개소 45억6,000만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축산 관련 조합·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축산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올해 축산업 전망 및 정책방향 설명과 축산사업 세부 시행 지침 전달, 축산 정책 관련 토론 등이 진행됐으며, 토론에서는 축산업 허가제 시행과 AI 방역, 축산물 가격 하락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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