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송도 경원재서 개최…생태·습지 등 국내외 전문가 ‘인간·자연 공존 도시개발’ 토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포럼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송도 경원재앰배서더 호텔 아리랑홀에서 ‘2023 생태환경보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송도 조류대체서식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송도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은 김진용 청장의 개회사, 제니퍼 조지(Jennifer George)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대표·박호군 인천연구원장·김이형 한국습지학회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포럼은 기조강연, 2개 세션, 세션별 3개의 주제 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돼 있으며 먼저 오충현 한국환경생태학회장이 ‘생태도시 송도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첫 번째 세션은 ‘생태 보전과 도시 개발의 갈등을 극복하는 공존 방안’을 주제로, △김형수 인하대 교수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송도국제도시 조성’, △홍콩 WWF(세계자연기금) 카먼 오르(Carmen Or) 박사가 ‘홍콩 마이포 습지 사례와 경험 공유’, △영국 WWT(야생 조류·습지 신탁) 베나 스미스(Bena Smith) 수석 연구원이 ‘영국 도시 습지 관리 및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도 조류대체 서식지의 비전’을 주제로 조류대체서식지 조성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본계획 등을 알아본다.

세부적으로 △황보연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장이 ‘송도에 서식하는 조류의 생태’, △김이형 공주대 교수가 ‘도시 습지의 중요 가치’, △김진배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이사가 ‘송도 조류대체서식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오충현 동국대 교수, 장동우 인천대 교수, 홍콩 WWF 카먼 오르 박사, 영국 WWT 베나 스미스 수석 연구원, 황보연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장, 김이형 공주대 교수가 ‘송도국제도시 조류대체서식지 성공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김진용 청장은 “세계는 지금 사람과 자연, 환경이 조화돼 공생할 수 있는 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송도국제도시 조류대체서식지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IFEZ를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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