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무등산국립공원서 쓰레기 주우며 산행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프로야구 구단 기아타이거즈와 11월 30일 오전 무등산국립공원 증심탐방지원센터 일대에서 국립공원 환경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쓰담산행’ 활동(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쓰담산행’ 은 ‘쓰(레기를) 담(는다)’는 의미로, 탐방객과 함께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26일 국립공원공단-기아타이거즈 간 ‘무등산국립공원 보호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등 100여 명은 이날 행사에서 무등산국립공원 증심탐방지원센터에서 증심사까지 약 1km 구간을 산행하며, 쓰레기 수거 활동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린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공단의 헌 옷 재활용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은 착용했던 헌 경기복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전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전달받은 경기복을 원사로 만들어 양말이나 장갑으로 만드는 재활용 업체에 의뢰한 후에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과 기아타이거즈는 무등산국립공원 보호 업무협약 이후 올해 8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광주광역시 북구 소재)에서 무등산 정상개방 기념 특별경기를 갖고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시구를 했다.

아울러 9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등(無等)에서 본 챔필, 챔필에서 본 무등(無等)’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전을 운영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역을 대표하고 사랑받는 프로야구 구단인 기아타이거즈에서 국립공원 환경보호와 친환경 탐방문화 인식 확산에 도움을 주어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다른 지역의 국립공원에도 환경보호 인식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