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순수 기술자립과 물산업 생태계 육성 기여 전망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정호, 사장 곽노정)와 11월 29일(수) SK하이닉스 본사(경기도 이천 소재)에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핵심 부품인 반도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부도 지난 7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며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전력 등 필수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또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고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SK하이닉스와 상호협력에 뜻을 모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SK하이닉스와 11월 29일(수) SK하이닉스 본사(경기도 이천 소재)에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석대 사장(사진의 왼쪽)과 곽노정 사장(사진의 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SK하이닉스와 11월 29일(수) SK하이닉스 본사(경기도 이천 소재)에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석대 사장(사진의 왼쪽)과 곽노정 사장(사진의 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지속가능한 용수공급 등 통합 물관리, △ 안정적 물 이용을 위한 수도시설 진단 및 개선, △ 초순수 기술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민관협력, △ 탄소중립 이행,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분야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용수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ESG 달성에 함께 협력하며, 취수와 정수, 하수 및 폐수의 재이용, 초순수 생산 등 물 이용 전 과정에 대한 통합 물 서비스 사업에 협력해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물 공급을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의 필수재인 초순수 기술자립을 위한 민·관 동반성장의 모델로서 선순환적인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초순수(初純水, ultrapure water)는 유기물이나 전기 전도도를 최소화하여 불순물이 거의 없는 정제된 물을 말한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 전후에 진행되는 세정작업에 활용되어 반도체 생산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국내 대표 물 전문 기관으로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충분한 양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반도체 공정의 필수재인 초순수 기술자립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우리 물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어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초순수 국산화 등 물 산업 전반에 SK하이닉스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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