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11.30.-12.12., 두바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는 2023년 12월3일(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길보(Steven Guilbeault)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서명한 '한-캐나다 기후 협력 강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공식 명칭은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외교부 및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간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between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of Canada concerning Cooperation on Climate Change)'이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과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지난 2023년 5월 정상회의를 통해 3대 위기(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우리나라가 캐나다의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23.7월)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중에 체결된 것이다.

한국과 캐나다는 2023년 12월3일(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길보(Steven Guilbeault)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서명한 '한-캐나다 기후 협력 강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캐나다는 2023년 12월3일(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길보(Steven Guilbeault)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서명한 '한-캐나다 기후 협력 강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이번 MOU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및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양국간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기술 교환, △워크샵 등 회의 개최, △전문가 등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및 협력 프로젝트 이행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양국 기후변화대사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캐나다 기후대화를 매년 개최해 양국간 정책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고 협력 이행 상황을 검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제1차 한-캐나다 기후대화는 지난 2023년 9월 26일: ▲기후변화 협상 협력방안, ▲각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및 탈탄소화 전략, ▲기후 기술 협력, ▲산불 관리 및 협력,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이행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이번 MOU 체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캐나다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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