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관광경제특구 지정 따른 투자·관심 호소…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위한 청사진 소개

내년 관광경제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는 필리핀 팔라완주 중심도시 푸에르토 프린세사시가 세계적 관광지로의 발돋움을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밝혔다.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시는 지난 12월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를 통해 관광지 조성과 투자유치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설명회는 필리핀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한국 투자설명회로, 푸에르토프린세사시와 Club GOMA Realty 대표 김성기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내년 관광경제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는 필리핀 팔라완주 중심도시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시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한국 첫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관광경제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는 필리핀 팔라완주 중심도시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시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한국 첫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루칠로 바이런 푸에르토프린세사시장과 주한필리핀관광청, 주한필리핀투자청이 총 출동했으며,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홍보대사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15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시는 필리핀의 팔라완섬에 있는 가장 큰 도시이며, 면적 2,381.02㎢로 우리나라 제주도(1,850.23k㎡)에 비해 넓다. 인구는 2020년 기준 307만여명이다.

산비센테  롱비치(14.7Km).
산비센테 롱비치(14.7Km).

푸에르토 프린세사시는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필리핀 수빅, 세부, 보라카이에 비견될 정도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지하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해 있는 데다, 바다가 매우 깨끗해 세부나 보라카이처럼 호핑투어(Hopping tour)를 즐길 수 있어 이미 서양관광객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곳이다.

지하강 (세계  7대  경관).
지하강 (세계 7대 경관).

이날 설명회에는 2024년 관광경제특구 지정에 따른 투자 유치를 위한 푸에르토 프린세사시와 정부의 여러 지원 방안과 세재 혜택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골프장, 리조트,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 관광 도시 조성에 대한 청사진이 소개됐다.

루칠로 바이런 푸에르토 프린세사시장은 “현재 필리핀 관광산업은 펜데믹 이전에 비해 90% 수준을 회복한 상태며,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2019년에 비해 65%에 달할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청정 자연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간직한 푸에르토 프린세사시도 내년에 관광경제특구로 지정되는 등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환경자산 및 개발예정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환경자산 및 개발예정지.

한편 푸에르토 프린세사시는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7년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신공항을 개항했고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로가 개통된 후 2019년 한 해 10만명의 한국인이 프에르토 프린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는 자매도시로서 오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광 사업의 노하우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이라 불리는 팔라완과 주도시인 푸에르토 프린세사시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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