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지출계정(EPEA:Environmental Protection Expenditure Account)’은 정부, 기업 등의 각 경제주체가 환경보호를 위해 얼마만큼의 금액을 지출하는지를 대기, 폐수, 폐기물 등 환경영역별로 추계하는 국가승인통계다.

1990년대 OECD가 회원국 환경상태 조사의 일환으로 오염방지지출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활용됐으며, 2000년대 들어 OECD가 환경보호지출·수입(EPER) 통계를 개발·수집하고, EU는 환경보호지출계정(EPEA)을 개발했다.

그러다 2012년에 국제통계표준으로 채택된 환경경제계정(SEEA)에 환경보호지출계정이 세부계정의 하나로 포함됐다.

환경보호지출계정의 구성.
환경보호지출계정의 구성.

EU는 회원국의 환경보호지출계정 데이터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OECD는 환경보호지출·수입 통계를 환경보호지출계정 데이터로 전환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한국은행에서 편제하다가 2009년 이후 환경부가 매년 편제 작업을 맡고 있으며, 주요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제출하고 있다.

환경보호지출계정 편제는 모든 경제주체의 환경영역별 환경보호지출을 집계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정부, 기업, 가계 등으로 주체를 분류하고, △대기 △폐수 △폐기물 △토양지하수 △생물다양성 △기타 등 9개 영역으로 환경영역을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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