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관계장관회의 열어 요소 등 공급망 리스크 품목 대응방안 마련
임상준 환경부차관, 차량용 요소수 제조공장 및 주유소 방문해 현장 상황 점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①최근 공급망 리스크 품목 수급 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 ②공급망기본법 후속조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제부총리(주재), 외교·농림·산업·행안·환경·국토부, 국조실, 관세청, 조달청 장·차관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주 국내 업체가 5천톤의 차량용 요소 수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재 총 4.3개월분의 물량이 확보된 상황으로, 앞으로도 반입 물량을 지속 늘려나가기 위해 검역이 완료된 물량의 조속한 수출 재개를 중국측과 협의하는 한편, 차량용 요소 할당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제3국 대체수입시의 해상 운송비 일부를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재정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조달청을 통해 요소 비축물량(1,930톤)의 긴급 방출, 공공비축 규모 확대 및 중소기업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불안 심리에 따른 유통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시 매점매석 고시나 긴급수급조정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요소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산이암모늄의 경우 현재 총 4만톤의 재고를 확보하여 내년 5월까지 안정적으로 국내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나, 제3국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수급불안시 국내기업(남해화학) 생산·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흑연의 경우는 현재 업체별로 3~5개월치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며 국내 흑연생산 기반 구축과 제3국(탄자니아 등) 대체수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갈륨·게르마늄의 경우 중국 정부의 수출허가가 발급중에 있으나, 필요시 비축물량 확대, R&D, 대체수입처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금성이엔씨 사업장 및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차량용 요소수 생산 및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금성이엔씨 사업장 및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차량용 요소수 생산 및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금성이엔씨 사업장 및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차량용 요소수 생산 및 유통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금성이엔씨 관계자는 현재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 12월 8일에 베트남에서 요소 5,000톤을 수입하는 등 수입 대체선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상준 차관은 인근 주유소를 방문해 12월 8일에 열린 요소수 유통업계 간담회를 통해 환경부가 한국주유소협회에 요청한 자율적 구매수량 제한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주유소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구했다.

임상준 차관은 “국내에 총 4.3개월분의 충분한 요소가 확보돼 있으며 대부분의 주유소가 주입기 등으로 요소수를 정상 판매 중인 상황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께서도 평소처럼 주유소 등에서 필요한 만큼 요소수를 구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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