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교육부·기상청 합동 ‘2023 학교 기후·환경교육 성과공유회’ 15일 개최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 및 기상청(청장 유희동)과 ‘2023 학교 기후·환경교육 성과공유회(부제: 학교 환경교육, 함께 미래를 그리다)’를 12월 15일 오후 한국철도공사 본사(대전 동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동안 이루어진 학교 환경교육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과 우수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환경교육교구 체험과 퀴즈이벤트 등 환경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환경부 등 3개 부처는 올해 3월부터 △환경일기장 및 환경방학 탐구생활 배포, △환경동아리 및 교사 환경교육연구모임 활동 지원 등의 학교 환경교육 활동을 지원했으며 4만 8천여 명의 초중고 학생이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올해 11월부터 환경일기장과 환경방학 탐구생활 제출자 3,520명을 비롯해 환경동아리 100개팀과 교사연구모임 50개팀의 활동 내역을 평가했다.

이 중 활동 결과가 우수한 학생 34명, 교사 9명, 동아리 18개팀, 교사연구모임 18개팀 등이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어 환경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기상청장상, 한국환경보전원상 등을 받을 예정이다.

세일고 환경동아리 ‘스팀&메타봉’.
세일고 환경동아리 ‘스팀&메타봉’.

수상자 중 경남 동부초등학교(율포분교장) ‘윤슬’ 동아리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해양생태계 탐구활동, 교내 해양엑스포 개최 활동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기후행동 실천 참여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세일고등학교 ‘스팀 앤 메타몽’ 동아리는 원적산 생태계 보호 활동과 사할린동포회관 환경보전활동 등의 지역사회 연계한 환경교육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윤슬’ 동아리와 ‘스팀 앤 메타몽’ 동아리는 각각 초등 및 중등 부문 환경동아리 1등상에 선정됐다.

환경부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학생들이 진지하게 환경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환경교육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교사들의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어려서부터 환경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가정·학교·사회가 연계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기후변화의 주요 당사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학교 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이미선 기후과학국장은 “지난 3월에 승인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종합 평가보고서는 이번 10년간의 단기 기후 행동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기상청도 학교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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