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수온 하강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2월 19일(화) 14시부로 서·남해 연안(내만 포함)에 저수온 예비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이번 주까지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하강이 예상되는 서해와 남해 연안(내만 포함)에 저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12. 19. 14시)했다.

저수온 예비주의보는 주의보 발표 예측 7일 전, 주의보는 수온 4℃ 도달 또는 도달 예정일 때 발령되면, 경보는 수온 4℃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저수온 특보 발령 해역.
저수온 특보 발령 해역.

현재 우리나라 연안 수온은 평년(최근 30년) 보다 약 0.5℃ 내외 높은 상황으로 저수온 예비주의보 발표시기가 작년에 비해 다소 늦어졌으며, 저수온 특보 기간도 짧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북극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로 간헐적 한파에 의한 급격한 수온 하강이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 합동으로 운영하는 현장대응반을 가동하여 양식생물 조기 출하 유도와 사육밀도 및 사육량 조절 등 겨울철 어장관리요령 등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또한, 연안 수온 관측망 180개소에서 지속적으로 수온을 관찰하고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여 양식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 겨울 북극 온난화로 급격한 수온 하강이 예상되는 만큼,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저수온 속보를 꼼꼼히 챙겨봐 주시고, 겨울철 어장관리요령 숙지 등 저수온 대응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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