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배 지음, 한국플라스틱정보센타 펴냄

플라스틱이란 무엇인가? 플라스틱이라 하면 흔히 비닐봉지, 일회용 컵, 페트병 등을 연상하고 재활용이 안 되어 사용하지 말아야 할 물질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지구온난화 문제와 더불어 탄소 중립정책이 추진되면서 국가에서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고 2050년에는 플라스틱사용을 제로로 하는 탈 플라스틱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산품의 50% 정도가 플라스틱과 조합돼 있으며, 농·어업과 건축용 자재로, 식품·의약품·의료·스포츠·의류 등 생활필수품 중 70% 이상이 플라스틱과 연관돼 있어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과연 어느 주장이 옳은 것일까?

『플라스틱 기초지식과 유효이용』 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플라스틱에 대해 플라스틱 개발역사와 우리나라에서 생산·사용되어온 과정, 제조방법과 공정, 플라스틱종류별 특성과 용도, 첨가제까지 전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플라스틱산업 성장 과정과 통계자료도 함께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들과 관심 있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본 책자는 필자가 40여 년간 현장에서 그리고 국제교류를 하면서 얻은 경험과 정보들을 토대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플라스틱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비롯해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들과 학생,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다.

20세기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는 플라스틱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ㆍ수산, 건축, 전기ㆍ전자, 자동차ㆍ비행기, 통신, 의료, 스포츠 등 인류에게 편리함과 유익을 가져다주는 재료가 되었으며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70% 이상이 플라스틱과 연관되어 있고 일반 공산품의 50% 정도가 플라스틱과 조합되어 있으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세제류, 스포츠, 의류 등 모든 생활필수품 들을 플라스틱 없이 생산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됐다.

만약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인류는 더 많은 지하자원과 산림자원을 훼손시키고 지금과 같은 문화생활이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유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식량 확보도 어렵고, 오늘날과 같은 정보, 통신 분야의 발전도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플라스틱이 재활용 문제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ㆍ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면은 감추어지고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부 환경 단체들은 탈 플라스틱 운동을 전개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와 함께 탄소 중립정책이 추진되면서 플라스틱의 환경문제는 범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이 책은 플라스틱의 탄생과 역사에서부터 플라스틱의 생산과정과 종류, 물성과 장ㆍ단점, 생산 품목과 용도, 플라스틱 산업 동향, 안전성, 환경성, 재활용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과 세계적인 동향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까지 다루고 있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물론 학생과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플라스틱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은 플라스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재활용이 안 된다는 부정적 생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기초지식과 유효이용』은 플라스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재활용을 활성화 해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과 순환경제 사회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천연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대체소재로,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물질로, 사용 후에도 하나도 남김없이 인류에게 유익을 주는 물질로 자리잡아 온 플라스틱. 플라스틱이 순환경제사회를 이루고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도 유익을 주는 물질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한편 이 책의 저자 나근배는 서울시 재활용육성자금 심사위원, 플라스틱 재활용대책협의회(플라스틱 재활용기반구축자금) 운영 간사, 플라스틱 고형연료화 시범공장 (KRS)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현재 (사)한국플라스틱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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