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총 29건으로 늘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월 10일 경북 의성군 소재 산란계 농장(364,000여 마리 사육)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23.12.3.~) 건수는 29건(육용오리 11, 종오리 1, 육용종계 2, 산란계 15)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확인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전국 산란계 농장과 이와 관련된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1월 10일(수) 오전 10시부터 1월 11일(목)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은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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