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읍면소재지를 농어촌 거점지역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올 해 684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올 한해 33개 읍면소재지를 농어촌 거점지역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68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개 읍면에 지원한 611억 원 보다 73억이 늘어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어촌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읍면소재지 정비사업은 농어촌 지역 주민 삶의 만족도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읍면소재지에 생활편익, 문화․복지․교육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농어촌 지역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읍(邑)지역은 27개소가 선정돼 6천445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 15개 읍이 완료됐고 12개 읍은 계속 추진 중이다.

면(面)지역은 22개소가 선정돼 568억 원을 지원, 이 중 1개면(곡성 옥과면)이 완료되고 21개 면은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업은 △도로ㆍ교통ㆍ상하수도ㆍ문화ㆍ복지시설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 △간판 정비ㆍ가로경관 개선ㆍ재래시장 정비 등 지역경관개선 △지역주민 교육훈련ㆍ마을 누리집 구축ㆍ마을 홍보 등 지역역량강화사업이다.

전남도는 읍면 지역이 경제ㆍ사회ㆍ문화적인 자족기능을 갖춘 농어촌 중심지역으로 발전되도록 매년 정비사업을 확대해 도․농 간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신규 신청 물량은 올해보다 9개소(100%↑) 늘어난 18개 읍면(읍5ㆍ면13)지역을 선정해 국고지원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점관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지난해 읍면 정비사업을 통해 1만 3천4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2천3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었다”며 “지역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읍면소재지 정비사업 물량과 국비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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