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5년간 교통사고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8.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 2007년 738명에서 2011년 598명으로 줄었다.

경북도는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이는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정책에 동참하고자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의 활발한 운영, 교통안전 사업에 대한 예산확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우수시책 운영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북도는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12년에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한 '교통안전 추진실적평가'에서 16개 시ㆍ도 중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교통안전 추진실적평가는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 및 성과 등 3개 부문, 9개 항목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실적자료를 근거로 평가했으며, 경북도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경북도는 그러나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교통약자인 어린이, 노인 교통사고 및 보행자 사고는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13년에는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교통안전정책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교통안전부분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교통문화정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민ㆍ관 합동 캠페인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수단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20대를 도입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통문화연수원에 위탁, 교통약자인 어린이 및 노인 15,000명에게 교통안전부분 전반에 대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사고 많은 곳, 위험도로 등에 대한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북도는 실버ㆍ스쿨존 확대 지정, 보행자 중심의 신호체계 설치, 사망교통사고 발생 운수업체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실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구입비 지원 등 운수사업자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점검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2013년을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제2차 경상북도 교통안전기본계획('12~'16)에 따라 2016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11년 598명의 50%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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