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부차관은 2월21일 국내 유일의 연속식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시설을 운영 중인 ㈜리보테크(경북 문경시 소재) 기념식 행사에 참석하고, 시설 현장을 둘러봤다.

열분해 재활용 시설은 원료를 지속적으로 투입하며 처리하는 방식으로, 회분식 열분해(원료 투입 후 일정 시간 처리하는 방식. 매 회 처리하고 중단 후 재처리) 대비 열 효율 등이 우수하다.

환경부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열분해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는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열분해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열분해유가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제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세부기준을 마련했고,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정,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지원금 단가 상향 등 정책을 통해 열분해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폐플라스틱 원료화 연구개발(R&D)을 추진, 연속식 열분해 공정 구축 및 최적화, 모노머 생산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모노머는 플라스틱 등 고분자화합물을 구성하는 단위가 되는 작은 물질을 말한다.

임상준 차관은 “순환경제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도시유전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분해 등 화학적재활용을 활성화 해야한다”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는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에 중요.하며 정부도 이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과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