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원장 조용조)에서는 토종농산물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2012년산 토종종자 34개 품목, 1450kg을 농가에 무상 분양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토종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 대상으로 도내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10일간)이다.

▲ 다양한 토종 종자사진
대상품목은 밭벼 등 34개 품목으로 △조, 수수, 기장 등 화곡류 10종(520kg) △녹두, 서리태, 동부 등 두류 27종(139kg) △ 검정깨, 해바라기, 아주까리 등 유지작물 (52kg) △ 기타 토란, 수세미, 목화 (739kg)등이다.

경남 농업자원관리원은 특히, 작년 3차례 태풍, 가뭄, 폭염 등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일고 있는 참살이, 친환경 등의 경향으로 토종작물에 대한 농가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전년 대비 5%정도 공급량을 늘렸다.

관리원은 이번 농가 수요조사 결과와 지역별 재배면적, 재배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양량을 배정한 후 2월 중순에 시ㆍ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관리원 관계자는 “토종종자는 우수한 신품종 육성의 중요한 재료이며,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열쇠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재배농가의 수요 등을 고려해 공급 품목과 물량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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