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스위스 다보스 시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한다.

다보스시는 2001년 스위스 에너지관리청으로부터 다보스시가 속한 그라우뷘덴주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도시(Energy City Label)로 승인받은 이래 2012년 세번째로 이 인증을 갱신받을 정도로 지속가능하고 성과지향적인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여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도시로 유명하다.

한화큐셀은 23일 밤1시(현지시각 22일 오후5시)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시의 다보스 타운홀에서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시장을 비롯한 다보스시 관계자들과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 한화그룹 측에서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토마스 라트(Thomas Raadts) 한화큐셀 마케팅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다보스 콩그레스센터(Davos Congress Centre) 지붕 1,000㎡에 걸쳐 280kW, 콩그레스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 등 총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증한다. 이는 연간 2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전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보스시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단순한 사업의 수단을 넘어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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