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란, 자동차의 제조 전(원료채취 및 부품 제조·생산 포함), 제조, 사용 및 폐기 전 과정에서의 자원투입량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최근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근본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주요한 탄소중립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제조부터 폐차까지 국제적으로 표준화 된 자동차 전과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방법은 없지만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 국제 자동차 규제조화포럼(WP.29) 주도로 2025년 11월까지 표준화된 방법 마련을 목표로 자동차 전과정평가 전문가 작업반을 운영중이다.

유럽연합(EU)은 또 올해 3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표준방법 마련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우리나라의 경우 국립환경과학원을 주축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산업계 및 학계,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환경포럼’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지성호 의원이 2023년 5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방법이 마련됨으로 써 연료나 동력원이 다른 자동차 간의 실질적인 에너지소비효율이나 온실가스 배출수준의 비교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기·수소 차로 대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 가속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국가 장기 에너지수급전략 등을 고려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방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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