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등 총 24개의 다양한 환경정보 동단위로 통합 제공

일상생활에서 초미세먼지, 홍수·가뭄 등 환경정보가 필요할 때 사용자는 관련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했다.

예를 들어, 세종시에 사는 40대 ㄱ씨는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에어코리아(한국환경공단)’에 접속하여 농도를 확인하고, 한강 상류에 폭우가 내려 수도권에 사는 부모님이 걱정되면 ‘한강홍수통제소’에 접속하여 근처 하천이나 댐의 수위를 확인했다.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운 일이 편리해진다. 환경부가 흩어져 있는 환경정보를 ‘우리동네 환경정보’로 통합하여 한곳의 사이트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기 때문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초미세먼지 등의 대기질, 하천의 수질․수위, 날씨 등의 환경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환경정보(egis.me.go.kr/pos)’를 2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환경정보’는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생활 환경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한다. 그간 국민은 환경정보를 얻기 위해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는 ‘에어코리아(airkorea.or.kr)’에서, 하천 및 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누리집(hrfco.go.kr)에서 확인해야 했다.

이에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각종 환경정보 데이터를 한 사이트에서 사용자 위치에 기반하여 제공하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두 달여 간의 시범 운영을 끝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우리동네 환경정보 사용자 위젯 구성 화면.
우리동네 환경정보 사용자 위젯 구성 화면.

사용자는 필요한 환경정보를 골라 하나의 화면에 구성할 수 있고(위젯 기능), 원하는 정보를 지도 기반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환경정보는 총 24개로 △기후대기(대기측정소 및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농도 등), △물관리(수질측정망 지점별 수질정보, 수위관측소별 수위 및 유량 등), △자연보전(야생동물질병 현황, 녹지 면적비율 등), △환경보건(환경소음측정소별 소음측정정보 등), △기타(긴급경보공지)로 구성됐다.

환경부 손옥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우리동네 환경정보’는 사용자의 위치에 기반한 각종 환경정보를 한데 모아서 제공하기 때문에 국민의 만족도와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하여,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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