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플라스틱 협약은 지난 2022년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Resumed fifth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Environment Assembly, UNEA-5.2)에서 필요성이 제기돼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자는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회원국들은 결의안을 통해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니  아직은 정식으로 체결된 협약은 아니다.

다만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데다, 유엔환경총회 때의 공식적 논의로 국제사회에서 플라스틱 국제 협약의 주요 내용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본격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에서는 플라스틱협약 관련 중요한 합의도 도출했는데,  그동안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국제 이슈화되면서 유엔환경 총회 차원에서 다수의 결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해양'에 한정되지 않고 플라스틱의 전주기적(full life cycle)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구속력 있는 협약을 제정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지난해 유엔환경총회 때 논의된 탈플라스틱 관련 결의안의 명칭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Endplasticpollution: Towardsaninternationallegallybindinginstrument)이다.

한편 호주의 비영리 민간단체 민더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밝힌 보고서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자 지수(Plastic Waste Makers Index 2023)’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 세계에서 1억 3900만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보다 무려 600만 톤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 인구 1명당 1㎏ 가까이 더 늘어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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