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은 3월부터 ‘2024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의 보전을 위한 정책·연구 자료에 활용할 해양생태계 현황 및 변화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조사는 우리 바다를 2개 권역으로 나누어 격년으로 조사하는 기본조사와, 주요 하구와 내만 등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해역을 매년 조사하는 중점조사로 구분된다.

올해는 남해동부와 동해, 제주 권역의 289개 기본조사 정점을 포함하여 전국 연안·갯벌·암반생태계 총 672개 정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4년 총 672개(기본 289 + 중점 383) 정점 조사.
2024년 총 672개(기본 289 + 중점 383) 정점 조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국민도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화한 ‘주제도’를 제작하고, 이 외에 기후변화 적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전 세계적인 현안들을 고려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개선 계획 수립 등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2030년까지 전 해역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국제적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동해 용승해역과 서해 무인도서 해역에서 대형 해양보호구역 후보지 조사를 처음으로 추진한다.

참고로 2023년 12월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전세계 육상 및 해상의 30%를 보호지역 등으로 보전·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쿤밍-몬트리올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를 채택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 바다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발굴해 낼 것”이라며, “특히, 국제 현안인 대형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위기 대응 등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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