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인니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 ‘LNG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 수주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인 ㈜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이 지난 3월 14일 자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

19일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에 따르면 PLN EPI(인니 전력공사 자회사)에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4.4조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 발주(2023. 3월)한 가운데, ㈜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 PT AGP Indonesia Utama 컨소시엄 이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주요 과정. 선단 계류 및 장비 설치(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주요 과정. 선단 계류 및 장비 설치(자료사진).

이는 해양플랜트서비스 산업 중 기존 해상 인프라 개조 및 운영 단계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2개 클러스터의 화력발전소(14개소)를 LNG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LNG 해양설비 등 공급망을 약 22년(공사 2년 + 운영 20년) 간 구축 및 운영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자카르타 소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발 단계부터 최종 수주단계까지 협의에 참여하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

사업 대상 위치도.
사업 대상 위치도.

이번에 우리 기업이 수주한 규모는 약 4,300억 원으로, 지난 2월 23일 ‘누사 텡가라’ 지역의 낙찰(약 1,300억 원)에 연이은 성과로 총 5,6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가스엔텍이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등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북 파푸아’ 지역의 입찰에도 국내 또 다른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조만간 수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수주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온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개조·재활용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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