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5일 개장해 50만명이 방문하고 16만명이 이용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월3일 폐장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51일간 운영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29(화) 현재 일일이용객 3,260여명으로 폐장일까지 약 16만명이 방문해 스케이팅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동행한 가족 등을 포함하면 총 50여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전년도에 이어 1만여명이 이용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는 지난해 개관한 신청사와 서울도서관 그리고 올해 1월 개관한 시민청과 연계해 스케이팅 외에도 책 읽고, 각종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시내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았다.

한편 2월3일 폐장일에는 폐장행사의 일환으로 오전 9시 30분에 한국전 휴전협정 60주년, 한국 -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관하는 '임진강 하키게임'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자 임진강에서 즐겼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서울광장과 오타와시에서 각각 2월3일(일) 오전 9시30분과 2월10일(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개최한다.

1952년 임진컵 대회 우승팀인 게코스(Geckos)팀의 아이스하키 시범경기 후에는 '캐나다볼 하키 코리아'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어린이들 30여명을 대상으로 하키강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2시와 3시 30분에는 비보이팀 SC Ent의 흥부놀부를 주제로 한 공연과 국악나루의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져 서울광장스케이트장 문화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3년도 12월 스케이트장 개장시에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북카페와 매점을 보다 확장하고, 먹거리 메뉴도 다양화 하는 등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준비해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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