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5일은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로, 이 기간 약 6만3천여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관광을 즐길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동기(5만명) 대비 2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올 해 중국인 유치 목표를 328만명(대만, 홍콩 포함 전체 중화권 유치 목표는 435만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방한 중국인 283만명 대비 16%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이번 춘절기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인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춘절연휴 기간 중 공항 환영행사, 명동 쇼핑이벤트, 중국개별관광객-한국대학생 매칭 프로그램‘친구야놀러와-한궈덩니(韓國等你)’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먼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2월8일~12일까지 5일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며 서울 명동에서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BC-은련카드 공동으로 은련카드 사용 5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항공권, 화장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작년 두 차례 시범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친구야놀러와-한궈덩니(韓國等你)’이벤트도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중국 개별관광객의 사전 신청(100팀 선착순)을 받아 별도로 선발된 한국 대학생과 반나절 동안 서울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것으로 양국 젊은이간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7일 첫 이벤트에는 공사 이참사장이 직접 중국 개별관광객 10여명과 함께 점심을 가진 후 서울 북촌을 속속들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한화준 팀장은“빠르면 올 해 중국이 한국의 최대 인바운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는 질적 성숙과 다양화가 과제로 떠오르게 되므로 전통적인 단체관광시장 마케팅과 함께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을 높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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