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추억의 철 문화축제, 충북 보은의 하얀 민들레마을 가을동화 축제, 경북 울진의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 등 38개가 2013년도 우수 농어촌축제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지역의 활력 증진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의 우수 농어촌축제를 선정, 지원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강원 양양 추억의 철문화축제(9.4~5)는 현재 운영 중인 양양갱이 위치한 철산마을을 중심으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광산(철)문화를 대상으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갱차밀기, 철가루 그림 그리기, 철부지 철들기 등 각양각색의 체험을 통해 광산문화를 회상할 수가 있다.

경북 울진의 십이령 등금쟁이축제(5.10~11)는 지역문화유산인 ‘십이령바지게꾼놀이’를 통해 물건을 이고지고 십이령을 넘나들던 바지게꾼들의 삶과 문화를 테마로 해 지역의 전통과 문화의 계승 의지를 관람할 수 있는 축제다.

충북 보은의 하얀 민들레 마을 가을동화축제(11.1~3)는 고즈넉한 산골마을에서 낮에는 마을 전래놀이인 ‘진돌이’ 놀이를 한바탕 벌이며 땀을 흘릴 수 있고, 밤에는 은빛별축제를 통해 낭만적인 가을동화를 마음에 담아올 수 있다.

이 외에도 사계절 아름다움이 충만한 경관과 농산어촌에서의 갖가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축제들이 마련돼 있다.

농어촌축제지원사업은 농어촌의 우수자원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발굴해 마을단위 축제의 명품화를 위해 2008년부터 6년째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농어촌 축제는 각 시·도에서 1차 평가를 거쳐 추천됐고 학계, 연구계 및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농어촌 마을의 주민이 자체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순수한 마을 단위의 농어촌축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어촌 축제는 결과에 따라 축제당 국비 및 지방비를 포함해 2,000∼4,000만원 범위 내에서 예산이 차등 지원되며, 상세한 내용은 농어촌관광 전문 포털사이트인 웰촌 포털(www.welchon.com)을 통해 홍보 및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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