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백명으로 구성된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이 23일 첫 활동을 개시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개 학교 300여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이 오는 23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은 2012년 첫 활동을 시작했으며, 11개 모둠에서 196회 활동에 1,677명이 참여해 △19개 지점 수질측정 및 수질모니터링 지도 제작 △어종조사 관찰 등 한강 수생태 조사 △밤섬정화활동 등을 실시해왔다.

▲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이 관계자로부터 한강 어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한강사업본부는 올해 1월1일부터 2월1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학교, 단체 등으로부터의 참여인원 확대 요청에 따라 올해는 20개교 300여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 현장체험 우수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서울시 교육협력국으로부터 운영비를 지원(1천만원) 받는다.

수생태 모니터링 활동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 한강 자원봉사자 등의 안내를 통해 진행하며, 수질 모니터링은 측정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지난 2월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실시했으며, 학교 지도교사와 함께 실시한다.

시 담당자는 수상에서 이뤄지는 모니터링인 점을 고려하여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오는 여름방학 ‘수생태 체험프로그램’을 별도 개최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강 수질·수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환경과로 하면 된다.

서울시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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