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산방법과 자연친화적인 등산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국립공원등산학교가 4월 개교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기려는 등산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4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2013년 국립공원등산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에 위치한 국립공원등산학교는 일반인반과 청소년반, 특별반으로 구분해 산악보행법과 장비사용법 등 등산기술, 안전사고 대응요령, 산에서 즐길 수 있는 노래와 사진 촬영법 등을 교육한다.

이중 청소년반은 각급 학교나 관련 단체의 신청을 받아 연중 운영할 예정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면 좋다.

장애인이나 직장인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반은 평소 산행이 어려웠던 장애인 등이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직장단체 등은 신청 시 기존 과정과 별도로 협의해 진행할 수 있다.

교육일정은 당일형과 비합숙 2일, 합숙 2일 등으로 실시된다.

숙박형 프로그램은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국립공원생태탐방연수원 시설을 이용하게 되며, 참가비는 5만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자연을 배려하는 등산교실’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등산객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등산기술, 매듭법, 응급처치 실습, 스트레칭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 노래와 산악영화 등의 문화행사도 병행한다.

구분은 일반인반과 청소년반, 특별반으로 동일하다.

세부 일정 확인과 참가신청 관련 문의는 전화(02-909-3693)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연수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eco-institute.knps.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개교한 국립공원등산학교는 녹색성장위원회가 지정한 녹색교육기관으로 2012년 44회에 걸쳐 2,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연수원 관계자는 “잘못된 산행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산악사고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며 “국립공원등산학교가 올바른 산행을 유도하고 국립공원 탐방문화를 개선하며 탐방객의 건강을 지키고 국립공원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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