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여수해상케이블카 건설 착공식이 28일 오후 여수 돌산공원 내 타임캡슐 광장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주승용 국회의원, 김충석 여수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민간사업자인 여수포마(주)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2009년 여수시도시공사와 여수포마(주)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됐다.

2010년 6월 박람회 시설로 지정되고 지난해 2월 전남도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이해 관계인과의 보상문제 협의, 주민설명회 개최, 노선 조정, 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결 등 준비과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순수 민자로 추진, 총 320억 원을 투입해 8인용 객실(케빈) 50기가 설치된다.

자산공원에서 100m 상공의 해상을 가로질러 돌산공원까지 1.5km를 연결하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10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객실 50기 가운데 10기는 국내 최초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객실을 도입할 예정으로 100m 상공에서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은 외국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유명 관광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인근 케이블카의 이용객을 추정해 볼 때 연간 8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케이블카는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의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것”이라며 “섬과 바다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시대를 맞아 여수가 남해안 해양관광의 핵심 거점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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