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막말 파문'과 본사의 대리점 '밀어내기'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남양유업 대표가 9일  오전 뒤늦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음을 톰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김 대표는 또 "환골탈태의 자세로 영업환견을 재정비해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대리점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반성하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남양유업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를 도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주에게 막무가내로 "물건을 받으라"며 폭언·욕설을 하는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인 지 8일, 대리점주들이 이른바 '갑'의 횡포에 10년 넘게 고통을 받은 끝에 나온 사과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 남양유업의 실제 주인인 홍원식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시나요?  ET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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