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84호 - 1967. 2. 11. 지정

▲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꽃은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고창 삼인리의 동백나무숲은 백제 위덕왕 24년(577) 선운사가 세워진 후에 만들어 진 것으로 나무의 평균 높이는 약 6m이고, 둘레는 30㎝이다. 절 뒷쪽 비스듬한 산아래에 30m 넓이로 가느다란 띠모양을 하고 있다.

고창 삼인리의 동백나무숲은 아름다운 사찰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사찰림으로서의 문화적 가치 및 오래된 동백나무숲으로서의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고창 선운사 뒤쪽 산자락 비탈 아래쪽에 동백나무숲이 대상(帶狀)으로 발달해 있는데 그폭이 약 30m에 이르고 있다. 선운사경내와 동백나무숲사이에는 철망으로 담장이 쳐있어서 숲안으로 들어가기 어렵게 되어 있고 따라서 보호가 잘 되고 있다.

평균수고는 약 6m에 이르고 밀도가 높아서 하부식생의 발달은 빈약한 편이다. 숲 주변에 석산(石蒜 Lycoris radiata)이 많고 가을이 되면 붉은 꽃밭을 이루어 탐방객의 주목을 끈다.

송악 마삭덩굴 줄사철 조릿대 등도 자라고 있다. 이 숲안 동백나무중 큰 것은 뿌리목줄기 직경이 80㎝쯤에 그리고 가슴높이 줄기 직경이 30㎝쯤에 이르는 것이 있다. 

▲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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