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92호 - 1967. 7. 11. 지정

▲ 청송 신기동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신기동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3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3.9m, 둘레 7.57m의 크기이다. 줄기는 지상 2.0m 정도에서 네 개로 갈라져 비스듬히 퍼졌는데 가지 일부분이 죽거나 썩어가고 있다.

▲ 청송 신기리 느티나무
이 나무는 인동 장씨의 시조가 심었다는 이야기와 나무의 아래·윗가지에서 동시에 잎이 피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한때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성시 되어 왔으며 정월 보름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동네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신기동의 느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우리 선조들의 생활문화의 중심이 되어온 오래된 나무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청송 신기동의 느티나무
수령(樹齡)은 약 35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3.9m, 가슴높이의 둘레가 7.57m이다. 수관폭은 동-서 14.4m, 남-북 19.3m이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잎은 호생(互生)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일가화(一家花)이며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 비슷하며 지름이 5㎜ 정도로서 10월에 익는다. 귀중한 용재를 생산하며 경관수(景觀樹)로 많이 심는다.

지상 2.0m에서 4개로 갈라져서 자라고 서쪽 방향 줄기는 절단되었고 곧게 위로 뻗은 주간은 10m높이에서 절단되었다. 남쪽 가지는 완전히 죽었고 원줄기의 밑부분과 가지가 갈라진 윗부분 등이 썩어가고 있다.

▲ 청송 신기동의 느티나무
당산목(堂山木)으로서 현재까지 보호되어 왔으며 정월(正月) 보름때는 온 마을 주민이 모여서 동제(洞祭)를 지낸다고 하며 봄엔 나뭇잎이 어느 쪽에서 먼저 나오느냐에 따라 한해의 풍흉을 점쳤다고 한다.

안동(安東)에서 청송(靑松)으로 가는 국도(國道)에서 소강교를 건너 왼쪽에 보이는 신기리(新基里) 마을 입구(入口)에 서 있으며 국도에서 500m 정도 떨어졌다. 앞에 모강내가 흐르고 맞은 편에는 섭밭산(시초(柴草)를 뜯는 산이라는 뜻)이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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