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23호 - 1970. 4. 24. 지정

▲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 11.54m 정도로 영국사 정문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가지는 사방으로 퍼졌으며,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큰 나무로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약 10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31.4m, 가슴높이의 둘레가 11.54m이고, 가지는 동서 21.2m, 남북 26.7m로 퍼져있다.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높이 61m, 지름이 4m 이상 자란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부채형 혹은 도삼각형(倒三角形)이며 엽맥(葉脈)이 2개씩 갈라진다.

나무는 불에 잘 타지 않으며 가을철 황색(黃色) 단풍이 들고 열매는 식용(食用) 또는 다용(茶用)으로 하며 잎도 약용으로 하고 있다. 벌레의 해가 없고 목재(木材)는 귀중한 가구재로 한다.

▲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
서쪽 가지 1개는 땅에 닿아서 뿌리가 내렸다. 가슴높이의 둘레가 20㎝ 정도이며 지면에서의 높이는 3m 정도이지만 어미 나무와 연결되어 있다.

절로 들어가는 정문(正門)에서 동남(東南)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으며 근처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바로 밑은 논밭이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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