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72호 - 1982. 11. 4. 지정

▲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데 추위에 강하고 생활력이 강하며, 성장속도가 빠르다. 꽃은 3월에 피며 열매는 옛날에 사용했던 얇은 동전과 닮아 유전(楡錢) 또는 유협전(楡莢錢)이라고 부른다.

삼척 하장면의 느릅나무는 약 4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20.5m, 둘레 3.73m에 달한다. 이 나무에는 해마다 왜가리가 찾아와 새끼를 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서낭당 나무로 믿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 마다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갈전 남씨의 선조가 이 지역에 터를 잡고 이 느릅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삼척 하장면의 느릅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
※문화재명칭 변경: (기존)삼척갈전리 느릅나무 에서 삼척갈전리 당숲 으로 변경.(2012.10.10 고시) (국가지정 문화재 주변에 성황당, 보호수인 졸참나무와 음나무, 단풍나무 등 기타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마을 당숲으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어 군락을 묶어 지정명칭을 변경하여 천연기념물을 보존 관리하기 위함.)

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 20.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3.73m이다. 느릅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고 잎의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고 잎 뒷면 맥위에 털이 있다. 꽃은 3월에 피며 열매에는 털이 없다.

전설에 의하면 갈전 남씨(葛田 南氏)의 선조가 이 지역에 살터를 잡고 100년생쯤되는 느릅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
이 느릅나무에는 왜가리가 찾아와서 새끼를 치기 때문에 서낭당나무로 해서 동네 사람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정월 보름에는 동네사람들이 이 나무에 제사를 올린다. 그러나 왜가리의 수가 많고 그 배설물이 잎과 가지에 떨어져 그 해를 입어 나무가 약해져 있다. 이 왜가리는 철새로 우수, 경칩때에는 찾아오고 말복이 지나면 떠나간다.

이 나무 가까운 곳에 큰 음나무와 갈참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이들 나무가 모여 작은 숲을 만들고 있었음이 짐작된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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