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73호 - 1982.11.4. 지정

▲ 영풍 단촌리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 왔다.

영풍 단촌리의 느티나무는 약 700년 정도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높이 16.4m, 둘레 10.3m의 크기이다. 매년 추석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나무 아래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영풍 단촌리의 느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겨지고,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대상이 되는 신성한 나무로서 학술적·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영풍 안정면의 느티나무 (하절기)
수령(樹齡)은 약 70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6.4m, 가슴높이의 둘레가 10.3m이고, 수관폭은 동-서 22.5m, 남-북은 27.4m이다.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이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소지(小枝)에 잔털이 있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타원형 또는 난형(卵形)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일가화(一家花 : 암수 한 꽃)이고 5월에 피며 암꽃은 새 가지의 윗부분에 달리고 수꽃은 밑부분에 달린다. 열매는 일그러진 원반같이 생기고 지름이 4㎜ 정도로서 10월에 익는다.

 

▲ 영풍 안정면의 느티나무 (동절기)
공원수로서 흔히 가꾸며 목재는 귀중한 가구재로 사용하며 수명(樹命)이 긴 나무의 하나이다.

지상(地上) 2.3m 정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지면부(地面部)의 둘레는 10.35m로서 흉고둘레보다 가늘다. 수령(樹齡)은 주민(住民)들의 구전(口傳)에 따랐으나 신빙성이 없다.

특별한 전설은 없으나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守護神)으로 되어 있다. 음력 8월 보름에 온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 아래에 모여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