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83호 - 1982.11.4. 지정

▲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영암군 월곡리 느티나무는 나이가 약 516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3m, 가슴높이의 둘레 7.48m이다. 마을의 정자나무로서 오가는 손님과 마을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도 해 왔다.

정월 대보름에는 이 나무를 중심으로 풍악놀이를 하며, 명절 때마다 나무에 금줄을 치고 제물을 바치며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고 한다.

영암군 월곡리 느티나무는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문화생활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영암군 서면의 느티나무
수령(樹齡)은 약 516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 23m, 가슴높이의 둘레 7.48m, 뿌리 근처의 둘레가 9.52m,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28.7m, 남북이 25.3m이다.

국도변(國道邊)에서 자라며 음력 정월(正月) 보름날에는 이 나무를 중심으로 모여서 풍악 놀이를 하여 왔다. 명절 때마다 나무에 금줄을 치고 제물(祭物)을 바치며 풍년(豊年)을 기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마을의 수호수(守護樹)로서 지켜온 것 같다. 
 

▲ 영암군 서면의 느티나무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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