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91호 - 1982.11.4. 지정

▲ 무주 설천면의 반송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밑동에서부터 여러갈래로 갈라져서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고, 전체적으로 우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무주 삼공리 보안마을에서 자라고 있는 이 반송의 나이는 약 35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4m, 뿌리 근처의 둘레는 6.55m이다.

옛날에 이 마을에 살던 이주식(李周植)이라는 사람이 약 150년 전에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심었다고 전해지며, 구천동을 상징하는 나무라는 뜻에서 구천송(九千松), 가지가 아주 많은 나무라 하여 만지송(萬枝松)이라고도 한다.

무주 삼공리의 반송은 가지가 부챗살처럼 사방으로 갈라져 반송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오랜 세월을 자라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 무주 설천면의 반송
수령(樹齡)은 35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4m, 뿌리 근처의 둘레가 6.55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 12.9m, 남북 18.3m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수종(樹種)의 하나로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닌 것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 줄기가 곧게 자라고 옹이가 적은 춘양목이라는 것은 좋은 목재자원 식물(木材資源 植物)로 옛날부터 많이 논의(論議)되어 왔고 또한 재배생산(栽培生産)되어 왔다.

반송(盤松)은 소나무를 닮았으나 밑둥에서부터 여러 가지가 나와 수형(樹形)이 펼쳐놓은 우산같아서 품종명(品種名)이 umbeliformis로 붙여진 것이다. 보통 묘소앞이나 고찰경내(古刹境內)에서 볼 수가 있는 아름다운 관상수(觀賞樹) 이다.

무주(茂朱) 삼공리의 반송(盤松)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반송이다. 이 반송을 설천(雪川)에 살았던 주민(住民) 이주식(李周植)이라는 분이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전에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옮겨 심었다 한다. 

▲ 무주 삼공리 반송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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